| 차례 1. Intro 2. 전반전 3. 후반전 4. 총평 |
Intro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인 국가대표 평가전이었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을 극대화한 전술로 모처럼 오랜만에 화끈하고 재미있었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에서 부진했던 이유가 전술적인 측면 때문이라고 말해주는 듯 멀티골을 넣으며 월드클래스의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은 콜롬비아전을 만나 어떤 경기력을 보여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반전
전반 10분- 콜롬비아 골대 앞 조규성은 상대 키퍼에게 강한 압박이 들어가자 당황한 골키퍼는 재빠르게 패스를 하게 되고 다시 이재성의 압박이 오자 모히카 선수도 패스를 하게 되는데 이재성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손흥민에게 가게 됩니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왼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슛을 성공시킵니다. (1-0)
전반 19분- 콜롬비아가 처음으로 공격을 시도하게 됩니다. 카라스칼이 올린 크로스를 보레의 헤딩 슈팅으로 연결이 됐지만 골대를 넘어가게 되고 21분 김진수 선수는 허리를 삐끗했는지 고통을 호소해 24분 이기제 선수로 교체 투입됩니다. 아무쪼록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전반 27분- 손흥민은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에서 프리킥 슈팅이 살짝 빗나가고 30분 손흥민은 환상적인 터닝 돌파 후 드리블로 치고 가다가 작은 정우영에게 패스를 했고 작우영은 접고 슈팅을 가져갔지만 상대 센터백 선수를 맞고 골대 윗 그물로 공이 떨어집니다.
전반 41분- 이기제 선수가 프리킥 찬스에서 강하게 잘 찼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칩니다.
전반 45+2분- 손흥민 선수는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합니다. (2-0)
후반전
후반 2분- 오른쪽 센터백인 김민재는 왼쪽지역까지 커버하다가 볼이 빠졌고 김영권은 자신의 수비 위치의 하메스를 차단하지 못하고 콜롬비아의 만회골을 내줍니다. (2-1)
후반 5분- 김영권 선수는 수비가 붙어있는 작은 정우영에게 패스를 주고 작우영은 볼을 키핑 하지 못하면서 가로채기를 당하고 무뇨스에 패스를 카라스칼이 간결하게 동점골을 성공시킵니다. 후반전 이른 시간 두골을 내주며 대패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2)
후반 8분- 정우영의 전진 패스를 손흥민이 볼을 끌고 가다가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 빗나갑니다.
후반 15분- 카라스칼의 롱패스를 받은 발로예스는 슈팅을 하지만 많이 빗나갑니다. 바로 조규성과 작우영 선수는 오현규와 이강인 선수로 교체됩니다. 18분에는 이재성과 큰우영선수가 나가고 나상호와 손준호 선수로 교체됩니다.
후반 14분- 콜롬비아 하메스가 올린 코너킥을 김영권 선수가 막지 못해 보레가 헤딩 슈팅을 가져가고 다행히도 골대를 강타합니다. 많은 인원이 교체된 상황 속에 실점의 위기를 맞았네요. 후반 25분 콜롬비아 선수 2명이 교체되고 38분에도 2명이 교체됩니다.
후반 43분- 이강인의 정확한 스루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원터치로 손흥민에게 줬고 다시 오현규에게 패스를 해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하여 슈팅을 하지만 커버를 들어온 우리베에게 막혀 아쉽게 득점에 실패를 합니다. 확실히 이강인이 들어오니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네요.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칩니다.
총평
전반전에는 볼점유율은 5:5 박빙이었지만 슈팅숫자는 6:3으로 두 배나 더 많았고 유효슈팅도 3:0으로 경기 내용면에서는 확실히 이길만한 임팩트를 보여줬어요.
하지만 후반전에는 볼점유율도 57:43으로 밀렸고 슈팅수 3:5, 유효슈팅수 1:2로 여러 면에서 확실히 콜롬비아에게 밀리는 경기를 보여줬어요.
후반전 들어 김민재의 벽을 피해 무려 64%나 왼쪽에 집중 공략했고 그 선택이 적중했다고 보여지네요. 확실히 김민재가 없는 쪽은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전반에는 강력했던 압박의 강도가 후반 들어 많이 떨어지면서 클린스만호에서는 강인한 체력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네요. 확실히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수 출신이다 보니 경기를 공격적으로 이끌어가니 경기 보는 재미는 있네요.
손흥민 선수는 확실히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면서 최고의 평점을 받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전술적 장점을 극대화하며 멀티골을 기록해 확실히 폼이 떨어진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어요.
장점을 잘 살리고 단점을 잘 보완해 다음 경기에서 재미있고 발전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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