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기둥 활약, 나폴리 첫 UCL 8강, 전반전, 후반전, 총평

자랑스러운 월드클래스 센터백 김민재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구단창단이래 최초로 UEFA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가는 경사를 맞았는데요. 1차전 완승으로 부담을 덜고 임한 김민재선수는 화끈한 모습도 보여줬는데요.

나폴리가 어떻게 8강에 오르고 김민재 선수는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챔스16강 김민재 선수

전반전

 

 

지난 아탈란타 경기에서 부상이 있었던 김민재 선수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뛰게 되었는데요.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음에도 김민재 선수 선발은 스팔레티 감독의  첫 8강 진출 대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네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는 1차전, 2차전 합산점수로 매겨지기 때문에 1차전에 2-0으로 이긴 나폴리지만 이번 2차전 경기에서 만약 3-0으로 프랑크푸르트에게 진다면 16강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이기고는 있지만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는 중요한 경기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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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나폴리의 홈구장에서 시작이 됩니다. 4-3-3을 들고 나온 나폴리는 초반 상대의 기세를 제압할만한 슈팅을 가져가요.

전반 9분 프랑크푸르트의 크나우프가 볼을 끌고 가다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지만 빠르게 달려가 몸으로 막아낸 김민재의 선방으로 위협을 벗어나요.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경기를 가져가려 했고 이에 나폴리는 정확한 좁은 공간 패스를 살려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 내요. 

전반 19분 나폴리 흐비차는 드리블을 통해 단독 돌파 후 슈팅을 가져가지만 각도를 좁히려 나온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득점기회를 놓치고 말아요. 

전반 38분 나폴리의 로버트카는 프랑크푸르트의 압박에 밀려 골라인 근처까지 내려가게 되고 상대편 두 명에 에워싸이자 바로 김민재에게 패스를 해줬어요. 받는 과정에 압박들로 인해 힘겹게 공을 걷어내요. 하지만 이 공은 압박에 공을 걷어낸 것이 아닌 멀리 있는 오시멘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시전 한 거더라고요.

전반 43분 나폴리 지엘린스키는 먼 거리를 볼을 끌고 올라가다가 전진 패스를 뿌렸고 흐비차가 패스 방향을 살려서 골문 왼쪽에서 슈팅을 가져가요. 하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상대 골키퍼에게 아쉽게도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아요.

전반 47분 나폴리 로버트카는 폴리타노에게 전진 패스를 하게 되고 폴리타노는 이를 받아 크로스를 올려요. 문전 앞에 자리 잡은 오시멘은 엄청난 점프력으로 드디어 첫 골을 기록해요. 1-0

첫득점하는 오시멘

전반전은 프랑크푸르트의 압박에 약간 고전했지만 전반전 끝나기 전 오시멘의 활약으로 기분 좋게 1-0으로 마치네요.

 

후반전

 

후반전도 역시 나폴리가 주도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시작을 합니다.

후반 7분 미드필드지역에서 공을 따낸 김민재는 약 40m를 돌파 후 왼쪽 문전에서 슈팅을 하지만 아쉽게 빗나 가요. 수비수가 두 명이 붙은 상황인데도 침착하게 슈팅까지 하는 건 공격수도 쉽지 않았을 거예요.

후반 9분 나폴리 흐비차는 우측 골대 부근으로 기가 막힌 패스를 하고 그걸 받은 폴리타노가 안으로 뛰고 있는 디로렌초에게 패스해요. 디로렌초는 골대 앞에 있는 오시멘에게 패스를 하고 그걸 오시멘은 태클하듯이 골을 집어넣습니다. 2-0

경기 시작전 동료에게 장난치는 김민재

후반 17분 나폴리 치엘린스키는 상대편 페널티 라인 안에서 3명의 상대편 선수에게 둘러싸여요. 멋진 터닝 동작으로 탈압박을 시도하지만 상대편에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게 돼요. 오시멘이 페널티 킥커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폼이 좋은 치엘린스키가 킥커로 나서며 골문 중앙으로 슛을 성공해요. 3-0

후반 21분 3-0으로 앞서고 있는 나폴리는 합산스코어 5-0인 상황이라 더 무리할 필요 없는 김민재 선수를 제주스 로사노 선수와 교체를 해주네요.

후반 29분 나폴리는 슬슬 주력선수들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를 해주네요. 흐비차 포함 3명의 선수를 바꿔줍니다. 4분 뒤(후반 33분) 오시멘도 교체해주네요.

 바뀐 선수들이 잘 버텨주면서 경기는 3-0으로 마치게 돼요.

 

총평

 

김민재 선수는 직전 종아리 부상으로 전반전 다소 투박한 볼터치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빠르게 폼을 끌어올리면서 후반전에는 공격적으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요.

무엇보다도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올랐다는 점과 그 역사를 같이하고 있는 김민재이기에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경기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경기기록면에서는 단연 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 상대로 앞서는 경기력을 보여줬고요. 그에 발맞춰 김민재 선수도 가로채기, 슈팅차단, 볼터치, 공중볼, 패스에서 모든 선수 중 최다를 기록하며 평소보다 안 좋은 컨디션임에도 월클수비수에 면모를 보여줬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주 유력한 리그 우승에 더해 챔피언스리그도 우승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 8강전도 김민재 선수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 보여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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