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운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가족영화입니다. 물론 12세 이상 관람가이니 아주 어린 친구들은 안 되겠지만요.
주인공 박시헌(진선규)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우리에게 어떤 스토리와 감동을 안겨줄까요?
영화 카운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카운트 주요 등장인물
① 박시헌 역(진선규) : 88 올림픽에서 홈그라운드 이점을 가지고 불명예스러운 금메달을 따고 은퇴 후 고등학교 교사로 평범한 삶을 사는 고집불통 주인공.
② 최윤우 역(성유빈) :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임에도 승부 조작으로 인한 기권패로 꿈을 포기하려 하지만 시헌을 만나 복싱부에 들어가는 인물.
③ 조일선 역(오나라) : 발랄하고 직선적인 성격으로 시헌의 강한 고집을 꺾어보려 하는 시헌의 아내.
④ 교장 역(고창석) : 시헌의 고집을 꺾으려는 과거 시헌의 스승이자 현재는 진해중앙고의 교장 선생님.
⑤ 이환주 역(장동주)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저돌적이고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복싱부로 들어가는 인물.
카운트 줄거리
때는 1998년 주인공 시헌(진선규)은 고등학교 교사이자 별명은 미친개로 숨어서 본드를 불려고 하는 학생들의 머리에 본드를 발라버려 학부모들은 항의하러 교무실로 찾아옵니다.
시헌은 오히려 당당하게 교칙을 어겼으니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을 하고 교장선생님과 주변 선생님은 이런 상황이 난감하기만 합니다.
시헌은 퇴근 후 집에 도착했고 그는 어린 아들과 아내 셋이서 살고 있습니다. 때는 IMF(외환위기)인지라 아내 일선(오나라)은 시헌에게 연금 통장을 내놓으라고 닦달합니다.
시헌은 답답한 마음에 바람 쐬러 밖으로 나오고 약간 모자란듯한 친구 만덕이를 보게 됩니다.
만덕이는 만화를 그려 인터넷으로 올릴 거고 시헌은 답답한 소리 하지 말라고 말을 합니다. 만화책방이 널렸는데 누가 인터넷으로 만화를 보냐며 나무랍니다.
진해에서 벌어진 청소년 복싱대회에 협회에서 시헌의 참석을 요구하고 그는 마지못해 참석을 합니다.
시헌은 88 올림픽금메달 리스트였지만 누가 봐도 상대에게 졌을 만한 경기를 했음에도 홈 이점을 살려 판정승을 거둔 불명예를 가지고 있어 가기를 꺼려했던 겁니다.
결승전 경기를 지켜보는 도중 잘 싸우고 있던 윤우(성유빈) 팀의 코치가 수건을 던지며 기권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학교에 불량배 패거리들은 복안에게 시비를 걸고 폭력을 행사하는데 뒤에 지켜보던 환주는 그들과 싸움을 벌입니다. 급기야 시헌에게 발각이 되어 옥상에서 몽둥이로 얻어터집니다.
환주는 퇴학을 시켜주던가 아니면 복싱을 가르쳐달라고 시헌에게 말을 합니다. 벤치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던 시헌은 우연히 승부 조작에 연루된 전학 온 윤우를 학교에서 보게 됩니다.
시헌은 몰래 윤우의 뒤를 쫓았고 중국집 배달일을 하는 걸 알게 됩니다. 시헌은 윤우에게 복싱을 끈질기게 권유하게 됩니다.
한편 시헌의 아들은 아버지가 금메달리스트인걸 아이들에게 자랑하려 하지만 오히려 놀림만 받습니다. 집에서 금메달을 찾아보지만 시헌은 잃어버렸다고 말하고 예전에 약속했던 신발을 아들에게 선물합니다.
시헌은 윤우, 환주, 복안, 학교 불량배 패거리 3명을 불러 복싱부를 창단합니다. 예전에 불명예로 인해 마음 고생할게 뻔하기에 교장선생님과 아내 일선은 극구 말리지만 시헌의 고집을 꺾을 수 없습니다.
이들은 공포의 타이어 훈련이 시작이 되고 많이 힘들어합니다. 훈련이 계속되던 어느 날 환주는 윤우에게 복싱 대결을 신청하지만 윤우는 왼손만으로 환주를 복싱으로 제압합니다.
고된 훈련을 이겨낸 이들은 복싱 경기에 출전을 하게 되고 윤우는 결승전에 나머지 인원들은 패배를 하게 됩니다. 윤우는 결승에서 원치 않은 기권패를 당한 동수와 또 맞붙게 됩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판정패를 당하게 되고 올림픽에서 시헌의 상대 선수와 같은 입장이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확실하게 K.O를 못 시킨 탓이라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시헌은 분노를 참지 못해 협회장과 동수의 아버지에게도 따져보지만 편파판정의 상징으로 찍힌 시헌으로써는 판정결과를 바꾸지 못해 답답하고 미칠 노릇입니다. 시헌은 복싱부원들의 훈련에 나가지도 않고 잠시 술에 빠져 삽니다.
급기야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고 경찰서에 가는 상황이 됩니다. 복싱부의 학생들도 시헌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윤우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시헌은 이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코칭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들은 복싱 대회에 출전을 하고 환주는 실력과 함께 남을 인정하는 매너도 알게 됩니다.
전국체전 선발전에 환주와 동수는 결승전에서 붙게 되고 보기 좋게 K.O 승리를 거둡니다. 윤우는 예전 학교 복싱부 코치와 마주치고 코치는 인사도 제대로 안 하냐며 윤우의 뺨을 때립니다.
이걸 본 시헌은 윤우를 보내고 적당히 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옛 코치의 도발은 멈추지를 않습니다. 시헌은 주먹으로 그 코치의 얼굴을 가격에 쓰러트립니다.
카운트 결말(스포일러 포함)
전국체전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 시헌은 다시 또 상대편 코치 폭행으로 경찰서에 가게 됩니다. 시헌은 교장에게 복싱부 아이들을 맡기고 그 지도 아래 전국체전에 출전을 합니다.
시헌은 친구 만덕이와 대화 중 만덕이의 누나가 금메달을 들고 와 가져가라고 말을 합니다. 시헌은 과거 술에 취해 금메달을 주고 소주 2병이랑 바꿔갔다고 합니다.
전국체전을 보러 온 시헌은 협회 측의 방해로 경기장 입장을 제지당합니다. 시헌은 건물을 타고 올라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윤우는 결승전에서 다운을 당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시헌에게 배운 동작을 그대로 이용해 결국 경기에서 승리합니다.
한편 협회장과 윤우의 옛 코치는 뇌물을 건네받은 사진 제보로 인해 경찰서에 끌려갑니다. 경기장을 찾은 일선과 아들은 시헌을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복싱부는 제대로 된 지원으로 후배들도 들어오고 환주는 주장이 되어 후배들에게 독려합니다. 시헌은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카운트 후기
영화 카운트는 실제 박시헌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1988년 당시 박시헌은 온갖 무성한 루머에 시달렸어야 했는데요.
1997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는 88 서울올림픽 결승 경기에 대해 한국 측으로부터 어떤 심판의 매수도 없었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모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박시헌은 2001년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코치와 2013년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에 역임합니다.
박시헌은 현재도 제주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복싱인생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 카운트는 기존 한국영화에서 보이는 익숙한 전개와 코믹 그리고 비슷한 감동의 영화라서 그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몰랐던 소재이기에 좀 더 차별화가 되었다면 흥행에 성공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영화 카운트는 박스오피스 14위에 39만 명을 기록하며 50억의 제작비의 손익분기점인 100만 명을 달성하지 못하며 아쉽게도 극장에서 내린 상황인데요. 현재 VOD서비스로 왓챠에서 시청가능합니다.
배우 진선규는 그동안 많은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카운트가 첫 단독 주연영화라고 합니다. 진선규 배우는 체육교사가 꿈이었고 실제로 복싱을 꾸준히 해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영화의 배경 장소도 경남 진해인데 진선규 배우 또한 진해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본인과 공통점이 많다 보니 출연을 한 것 같은데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게 좀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영화 엔딩곡 Larger Than Life(인생보다 더 큰)입니다. 가사가 영화와 잘 맞고 음악도 경쾌하고 리듬감도 좋네요. 한번 들어보시죠.
유쾌한 킬링 타임 영화를 원하시면 영화 카운트 추천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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